평택·안성 유흥음식업, 형평성 맞는 정책 요구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1월 31일까지 연장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평택안성지부 회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계속되는 집합금지에 반대하며 1월 15일과 18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형평성에 맞는 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평택안성지부 회원 50여명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그동안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에 적극 동참했으나 정부의 집합금지명령이 동등하지 않다며 공평하고 공정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원들은 호소문에서 “유흥업종은 호화 사치업이라는 이유로 온갖 혜택에서 배제되기 일쑤였고 업주와 종사자들은 수개월째 생활비를 벌지 못해 생존권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등 국민으로서 기본적인 인권이 크게 위협당하고 있다”며, “업종에 대한 편견으로 과도한 제한을 일삼는 행동과 생각을 이젠 멈춰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수많은 식당에서 확진자가 나왔어도 9시 이후 포장배달 가능, 5인 이하 식사 가능이라는 제약 밖에 없는데 유흥주점의 몇 안 되는 확진자 수로 지난 6개월이 넘는 기간을 영업금지 시킨 근거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허혁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송탄지부장은 “우리도 매달 월세를 내야하고 종업원 월급도 줘야 하는 소상공인”이라며, “왜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만 차별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에게도 생계가 달려 있는 문제”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 평택안성지부는 이날 집회에서 ▲유흥주점도 대한민국 소상공인으로 대우할 것 ▲형평성에 맞는 정책 ▲업종 차별정책 철폐 ▲강제 휴업기간 중 재산세 중과세는 반드시 감면 조치할 것 ▲생존권 보장 ▲집합금지명령 즉각 철회로 최소한의 생계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며 1월 말까지 계속 집회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월 31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의 유흥시설에 집합금지가 이어진다. 

단, 이번에는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의 경우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만 운영이 중단되고 식당과 카페는 2인 이상 체류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일부 변경됐다. 

그밖에도 실내체육시설, 영화관, PC방, 오락실과 멀티방,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백화점, 마트와 상점 등은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만 운영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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