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6일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정통보
52개 전담병상 운영, 경증환자 요양시설 역할


 

 

평택시 서정동 더나은요양병원이 지난 1월 18일 감염병전담요양병원으로 전환했다.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은 감염병전담치료병원에서 치료받은 경증환자가 회복 시까지 요양하는 시설로, 최근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앞서 평택시는 1월 13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더나은요양병원의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지정과 관련해 일정과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평택시 발표에 따르면 더나은요양병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이미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지정통보를 받았다. 올해 1월 6일에는 병상변경 통보를 받아 기존 36개에서 52개로 병상 수를 확대했다.

평택시는 더나은요양병원 의료진이 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5명, 간병인 9명, 의료기사 3명, 약사 1명 등 모두 32명으로, 정부에 의사 3명과 간호사 20명 등 추가인력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더나은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40명은 주변 병원으로 이송 배치했으며, 병원 내부 시설의 경우 음압시설·방역시설 설치, 보강작업 등 개보수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한관석 자비의료재단 더나은요양병원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동의에 따라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지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방역을 철저히 이행해 주변 상가와 시민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에서는 박애병원이 감염병전담치료병원으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더나은요양이 전담요양병원으로 지정됐다”며, “시설을 정비해 방역을 완벽히 할 계획이므로, 주변 지역으로의 감염요인은 전혀 없다. 코로나19 확진환자에 대한 입원치료가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