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컨테이너 물동량 2019년 대비 9.3% 증가
전체 물동량 2019년 대비 5.6%↓, 코로나19 영향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평택항의 2020년 항만운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컨테이너 물동량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2019년 대비 9.3% 증가한 79만 2643TEU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

평택항은 ▲2018년 68만 9852TEU ▲2019년 72만 5047TEU ▲2020년 79만 2643TEU를 기록해 매년 컨테이너 물동량이 상승해 왔다.

특히, 2020년 12월 한 달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 상해와 베트남으로부터 수입되는 가전제품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7만 3971TEU를 기록해 6만 6059TEU를 기록한 2019년 12월 대비 12.0%나 증가했다.

다만, 전체 항만 물동량은 1억 1320만 1000톤을 기록한 2019년 대비 5.6% 감소한 1억 684만 5000톤으로 집계됐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전체 항만 물동량 감소가 코로나19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주요 화물인 철재류는 4611만 7000톤으로 2019년 대비 7.7% 감소했고, 액체화물도 2733만 2000톤으로 2019년 대비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정욱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해 전체 물동량이 감소했음에도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큰 성과로 여겨진다”며, “올해는 전체 물동량에서도 평년 수준 이상으로 크게 회복될 수 있도록 관련 업·단체와 힘을 모아 활기찬 항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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