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 제2기 임시이사회, 대학정상화 본격 돌입
간부급 보직교수 인사이동, 평택대 새 출발 다짐

 

 

평택대학교 제2기 임시이사회가 1월 20일 열린 제194회 이사회에서 새로운 총장 직무대행으로 신학과 김문기(63) 교수를 임명하고, 대학 정상화를 위한 체제 개선에 돌입해 대학 구성원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에서도 대학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평택대학교 신임 총장직무대행이 된 김문기 교수는 그동안 평택대학교 평의회 의장을 맡아 평택대학교 통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학대학원에서 문학석사, 독일 아우구스타나 신학대학원에서 경건주의 역사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평택대학교에서 역사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김문기 총장직무대행은 취임인사에서 “섬김의 정신으로 평택대 구성원의 화해와 치유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무엇보다 3주기 대학평가 준비와 어려운 재정 여건의 타개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평택대학교는 총장 직무대행이 바뀌면서 1월 26일에는 신임 교무위원 인선도 단행해 대학 정상화를 위한 체제 정비에 들어갔다. 이번 인선으로 ▲기획평가처장 이동현 국제물류학과 교수 ▲교무연구처장 정혜정 데이터정보학과 교수 ▲취창업지원단장 김정원 피어선칼리지 교수 ▲평생교육원장 김기홍 국제무역행정학과 교수 ▲국제교류협력원장 유진이 아동청소년교육상담학과 교수 ▲대학원장 한동구 신학과 교수 ▲교목실장 김동수 신학과 교수 등이 선임됐다. 

평택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다가올 3주기 평가, 대학재정 위기 극복과 구성원 화합을 위한 역량 결집에 방점을 두고 대학 구성원 전체가 합일된 견해와 행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단초로 작동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대학교는 지난해 12월 4일 교육부에서 새로 임명된 제2기 임시이사회에서 강제상 경희대 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해 이사회 체제 구성을 마쳤으며, 학교 현황과 문제점을 들은 후 현안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2020년 9월 제1기 임시이사회에 의해 직위 해제된 신은주 총장은 2020년 12월 최종 징계위에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아 올해 4월경 복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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