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피해 즉각 보상 등 8개 사항 경기도에 전달
3월 4일 경기도청 입구, 평택주민 50여명 참석
원유관·이동인·최민숙 씨 단식농성 들어가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의 실질적인 피해자인 도일동 일원 토지주와 일부 평택시민들이 결국 삭발과 함께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인터뷰 3면
4일 오전 11시 30분 수원 경기도청 입구에서 진행된 ‘브레인시티 보상촉구 및 성균관대학 유치 확정 촉구 결의대회’는 브레인시티통합지주협의회와 성균관대학교유치촉구시민위원회 등 8개 평택지역 시민단체와 수용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서 낭독과 주민대표 삭발, 경기도에 요구사항 전달, 단식 농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브레인시티통합지주협의회 김준수 수석대표는 성명을 통해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MOU 당사자인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학의 주민피해 즉각 보상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공식 입장표명 ▲평택시 지분 20%의 경기도 이관 ▲경기도의 책임 하에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직접 시행 ▲성균관대 유치 의지가 없는 평택시장의 퇴진 등 여덟 개 조항의 요구사항을 열거했다.
특히 집회 참가자들은 “경기도의 일류대학 유치를 목적으로 2007년 6월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경기도지사의 모습을 평택시민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경기도와 평택시,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성균관대학교 유치사업인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하루 속히 해결되길 김문수 지사에게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한다”고 밝혔다.
곧이어 진행된 주민 대표 삭발식에는 브레인시티통합지주협의회 원유관·박석현 대표, 이동인 씨와 성균관대학교유치촉구시민위원회 최민숙 단장이 삭발에 나서 참가자들을 숙연케 했다.
이날 참가단체의 요구사항이 담긴 진정서는 최민숙 단장을 비롯한 주민 대표들에 의해 경기도청 ‘언제나 민원실’에 정식 접수됐으며 원유관·이동인·최민숙 씨는 도청 입구 가로공원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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