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월 6일 도민 1000명 대상 여론조사 진행
응답자 73% ‘잘했다’, 슈퍼마켓 52%·음식점 37%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2월 6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잘했다’고 답했다고 2월 11일 밝혔다.

경기도는 2월 1일부터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1인당 10만 원씩 모든 도민에게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대해 ‘잘했다’는 응답은 성, 연령, 직업 등과 상관없이 모두 절반을 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직접 타격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의 74%가 ‘잘했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도민들은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을 ▲슈퍼마켓 52% ▲일반음식점 37% ▲전통시장 33% 등에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어 ▲편의점 14% ▲병·의·한의원, 약국, 산후조리원 14% 순으로 높았다. 특히,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전통시장 응답이 각각 53%, 57%로 높았다.

10명 중 4명, 42%는 2차 재난기본소득을 설 연휴 이전이나 연휴 기간까지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경기도 전체 인구 1343만 명으로 단순 추계하면, 약 566만 명의 도민이 사용하는 5656억 원의 재난기본소득이 각 시·군 골목상권에 풀리는 셈이다.

또 4명 중 3명, 75%는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촉진시켜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6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응답률은 13.1%이다.

한편,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3월 14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으며, 요일에 상관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