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회의, 상시감시체계 운영 등 대책 강구
청북읍 토진리 화재 발생 후 예방책 마련 나서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의 한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지난 2월 1일 완전 진화에만 일주일이 소요되는 화재사건이 발생하자 송탄소방서가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송탄소방서는 2월 9일 소방서 소회의실에서 폐기물처리시설 화재 방지를 위한 정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청북읍 토진리 폐기물처리시설 화재로 인해 추진된 것으로, 이 화재 현장에 100명이 넘는 소방인원과 50대의 장비가 동원됐지만, 약 1억 9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송탄소방서는 완벽하게 진화되기까지 일주일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어려움을 겪자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화재예방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책회의에서는 ▲평택시, 유관기관 합동점검과 개선사항 협의 ▲건축구조물 불연재 사용으로 자연발화 억제 ▲처리시설 내 불꽃감지기와 CCTV 설치를 통한 24시간 상시감시체계 운영 ▲관계인 소방안전컨설팅과 안전교육 ▲폐기물 보관량과 처리량에 따른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기준 신설 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 송탄소방서는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승주 송탄소방서장은 “폐기물 화재는 한번 시작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예방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책회의로 인해 효과적인 방안을 선정해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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