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 시책 개선 필요”

市 장애인 시설 27개, 등록 장애인 수 대비 부족
장애인 시설 지원 시급, 지역별 균형 방안도 필요


 

 

이해금 평택시의회 의원이 지난 2월 8일 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7분 발언을 통해 장애인복지 분야에 대한 평택시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련 시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해금 시의원은 “평택시 관내 등록 장애인 현황은 2020년 12월 31일 기준 평택시 54만 인구의 약 5%인 2만 4881명”이라며, “관련 시설을 살펴보면 거주시설 7개소, 장애인이용시설 13개소, 기타 시설 3개소로 모두 27개 시설이 운영 중이다. 평택시 등록 장애인 수 대비 장애인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로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19개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 시급한 것은 장애인 탈시설화 정책에 따른 재가 장애인들의 이용시설 확충이라고 할 수 있다”며, “평택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 7개소의 정원은 전체 155명이지만, 이용을 기다리는 대기자도 121명으로 수요에 비해 시설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장애인이용시설 부족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금 평택시의회 의원은 “남부권역에 집중된 장애인시설을 북부지역과 서부지역에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북부지역의 경우 북부장애인복지관과 부설 주간보호센터를 제외하면 직업재활시설 2개소만 운영되고 있어 20~30분 이상 차량을 이용해 남부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며, “장애인복지시설은 장애인들의 권익 보장과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시설이다. 이를 위해서 평택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금 시의원은 “장애인복지시설을 평택시에서 직영하거나 위탁해 운영하기에는 시설 신축 등에 따르는 예산상의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공공성이 확보된 사회복지법인 등 비영리법인에서 시설을 설치해 운영할 때 조속한 운영비 지원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정책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사료된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는 “모든 장애인이 평등한 인간으로서 완전한 참여를 이루는 사회 통합적 평택시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오늘 제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장애인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정책 마련에 더욱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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