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평택시·4개 농협 관계자 간담회
농업 경쟁력 높이기 위한 RPC 통합 검토


 

 

이종한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지난 3월 3일 시의회 1층 산업건설위원장실에서 ‘농협 RPC 미곡종합처리장 통합’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한 산업건설위원장과 홍석완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영창 농업정책과장, 평택·송탄·안중·팽성 4개 농협 RPC 미곡종합처리장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PC 통합’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통 교섭력 강화와 운영비용 절감, 쌀 수급 가격 안정 도모, 농가소득 제고 등의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RPC 통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RPC 통합 기본 방침은 ▲RPC 운영 효율화 ▲거점 통합화 추진 ▲2023년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쌀 지원사업 통합 RPC에만 지원 ▲RPC를 통합하지 않으면 각종 쌀 지원사업 배제 ▲유통 교섭력 강화 ▲운영비용 절감 효과 ▲쌀 수급과 가격안정 도모로 농가소득 제고 ▲계약재배 확대를 통한 수매 불편 해소와 품질 경쟁력 향상 등으로 농협 RPC를 통합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운영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농협에서 운영 중인 RPC 132곳 중 51곳이 통합을 완료했으며, 특히 경기도의 경우 여주시 관할 농협 RPC 8곳이 하나로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화성시도 통합을 추진 중에 있다.

평택시에서 RPC 미곡종합처리장을 운영 중인 농협은 4곳으로 송탄·안중·팽성농협이 RPC를, 평택농협이 DSC를 운영하고 있다. 4개 농협 RPC의 연간 가공능력은 4만 3380톤, 보관능력은 2만 6222톤이다.

이종한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기본 방침에 발맞춰 평택시도 RPC 미곡종합처리장 통합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집행부, 관련자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농민들이 힘들게 생산한 평택쌀을 제값 받고 잘 판매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 당진해나루쌀조공법인은 2015년 송산·당진·송악농협 RPC를 통합해 경영비 절감과 판매 능력 제고로 연간 매출액이 2015년 270억 원에서 2019년 466억 원으로 확대됐다.

경상북도 예천군농협쌀조공법인은 2016년 예천·남예천농협 RPC를 통합해 통합 RPC 지원책인 ‘벼 매입자금 우대’로 규모화를 추진해 연간 계약재배 물량이 2012년 5331톤에서 2019년 1만3555톤으로 크게 증가해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