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제222회 임시회에서 만장일치 결의안 채택
정부·채권단에 쌍용차 조기 정상화 결의안 전달 계획
올해 주요 사업장 현장 활동, 5월 14일 회기 마무리
평택시의회가 최근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위기를 맞이한 쌍용자동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평택시의회는 5월 7일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등 관계 공무원이 출석한 가운데 제22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5월 14일까지 8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평택시의회는 임시회 개회에 이어 진행된 제1차 본회의에서 시의원 16명 전원 만장일치로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본회의를 모두 마무리한 뒤에는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으로 이동해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을 대표 낭독한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은 “평택시와 상생 발전해 온 쌍용자동차가 10여 년 만에 다시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며, “그간 쌍용자동차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역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쌍용자동차를 살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없이는 쌍용자동차의 정상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평택시의회는 쌍용자동차 조기 정상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결의한다”며, “정부와 채권단은 쌍용자동차가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기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평택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산업통상자원부와 KDB산업은행, 경기도, 전국 시·군·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평택시의회 제222회 임시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로 시작해 5월 10일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27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은 2021년도 주요 사업현장 28개소에 대한 현장 활동을 시행한다. 이어 5월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부의안건에 대한 의결로 회기는 모두 마무리된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사, 의사보고, 7분 자유발언에 이어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시장·관계공무원 등 출석 요구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7분 자유발언에서는 이병배 평택시의회 의원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로 충전 수요공급 불일치 해결방안에 대하여’를 주제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모든 안건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하고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 활동도 세심하게 살펴 달라”면서 “집행부에서는 철저한 자료 준비와 성실한 답변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은 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지방중심의 자치분권 2.0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며, “이를 계기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진정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