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해야”

 

전기차 보급률에 상응하는 충전인프라 필요
공동주택 설치 의무화·비용 지원 등 대책 촉구

 

 

이병배 평택시의회 의원이 지난 5월 7일 제2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7분 발언을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이 점차 확대되는 시점에서 이에 상응하는 충전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병배 평택시의회 의원은 먼저 “정부와 경기도, 평택시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기차 보급에 상응하는 충전 인프라 확충을 제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평택시는 지난해 말 기준 모두 620대의 전기차를 보급했으며, 올해도 404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친환경 미래자동차를 확대 보급하겠다는 정부와 경기도, 평택시의 의지는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그러나 전기차 확대 보급에 따른 평택시의 준비상태가 어느 수준까지 와있는지 냉정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라며, “현재 평택시 의무 관리대상 아파트 단지 전기차 충전기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주차면수 대비 2% 이상 충전기가 설치된 곳은 열두 곳, 5% 이상은 다섯 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병배 평택시의회 의원은 “현재 평택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수는 모두 759개로 향후 예상되는 전기차 증가 현황을 토대로 부족한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며, “신축 아파트와 달리 충전기 설치가 의무화되지 않은 기존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또 “필요하다면 의무 관리대상 아파트뿐만 아니라 다세대·다가구 주택에도 설치를 의무화하고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며, 신축은 물론 재개발이나 재건축 때 충전기 설치 대수에 따라 용적률을 추가 완화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한 대책”이라며,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르는 급속 충전기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설치가 가능한 완속 충전기나 일반 콘센트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과금형 콘센트를 설치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는 “다가올 상황과 시대적 흐름을 바로 보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하는 것이 시민의 삶을 평안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평택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미래자동차 시대를 선도하는 경기도 대표 도시로 도약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정주하고 싶은 도시로 성장시키는데 힘써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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