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평택시 숙원사업 포함
‘평택~오송 2복선화’와 ‘평택~안성~이천 부발선’ 확정
평택~오송 2복선화, 2027년 개통시 1일 380회 운행


 

 

국토교통부가 6월 30일 최종 확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평택시의 숙원이었던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과 평택∼안성∼이천 부발을 잇는 62.2km 연장선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하고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 사업은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중 가장 먼저 기본계획이 고시된 노선이다.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기존 평택∼오송 고속철도 지하에 46.4㎞ 구간의 상·하행 복선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는 3조 1816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경부고속선과 수서고속선이 만나는 평택지제역 분기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선로 용량 확대를 위해 추진된다. 

현재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구간 선로용량은 하루 최대 190회지만 2023년 1월에 시작하는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 12월 이후 개통 시에는 하루 최대 380회까지 선로 용량이 증가하고 향후, KTX, SRT 등 투입 가능한 고속열차가 최대 두 배까지 증가해 국민 수요에 맞춰 더욱 다양한 시간대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 운행 집중구간인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2복선화사업도 추진된다. 광명~평택 2복선화 사업으로 경부·호남고속선 운행을 확대하고, 인천발 KTX 등 신규 고속철도 운행지역을 확대하는 등 고속철도 주심의 철도운행확대 기반을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노선의 선형을 개량해 지역 거점 간 이동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 아래 ‘평택~부발선’으로 서해안 지역 등 고속철도 소외지역에 신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택∼부발선’은 평택∼안성∼이천 부발까지 62.2㎞ 연장구간으로 전체 사업비는 2조 2383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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