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55만 6명, 50만 도달 후 매달 평균 1890명 증가
‘道 시·군 순서’ 안양 넘어 9위, 비전1동 8만 8566명 최다


 

▲ 평택시사신문 그래픽20210707 ┃ 김은정 기자

평택시가 인구 55만 명을 넘어서며 50만 대도시 도달 이후 계속해서 가파른 인구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1일 인구 55만 6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4월 11일 인구 50만에 도달한 뒤 불과 2년 2개월여 만에 인구 5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3개 시·군이 통합되던 1995년 평택시 인구는 32만 2637명에 불과했으나 2006년 40만 명을 넘어섰고, 2019년 4월 다시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증가 추세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 했고 ▲2019년 11월 51만 명 ▲2020년 4월 52만 명 ▲2020년 10월 53만 명 ▲2021년 1월 54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55만 명에 도달했다.

평택시 인구는 이 기간 매달 약 1890명, 매일 약 62명이 증가했다. 인구 40만 명을 기록한 뒤 50만 명을 기록하기까지 10년을 훌쩍 넘는 기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다.

평택시는 올해 ‘경기도 31개 시·군 순서’에서 안양시를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전년도 12월 31일 외국인을 포함한 주민등록 인구수를 기준으로 정하는 ‘경기도 31개 시·군 순서’에서 평택시는 인구 56만 475명을 기록해 55만 6570명을 기록한 안양시를 넘어섰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시·군 순서 규정’ 개정안을 조례규칙심의회 심사를 거쳐 지난 4월 확정 공고했다. 시·군 순서는 법적으로 보장하는 지위가 없으나 지자체장 회의 때 좌석 배치나 각종 공문서의 작성 순번에 활용돼 지자체의 상대적 위상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평택시 인구가 이같이 급격히 증가한 데는 고덕국제신도시와 브레인시티를 비롯한 대규모 도시개발과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캠퍼스 본격 가동, 주한미군 평택 이전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 급속한 도시 발전에 따라 인구 또한 급속히 증가한 것이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평택시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르면 ▲비전1동이 8만 8566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를 기록했으며, 이어 ▲비전2동 5만 4049명 ▲중앙동 4만 4218명 ▲안중읍 4만 3728명 ▲세교동 2만 9643명 ▲팽성읍 2만 7973명 ▲고덕면 2만 7363명 ▲청북읍 2만 7083명 ▲용이동 2만 5805명 ▲서정동 2만 5370명 ▲포승읍 2만 4140명 ▲신평동 2만 2748명 ▲송북동 2만 2033명 ▲송탄동 2만 137명 ▲지산동 1만 2785명 ▲진위면 1만 1335명 ▲원평동 1만 585명 ▲신장1동 7035명 ▲오성면 6656명 ▲신장2동 5674명 ▲현덕면 5189명 ▲통복동 4119명 ▲서탄면 3667명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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