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건강을 위해
개인 방역수칙은
꼭 실천하길 당부한다

 

▲ 양희종 소장
에스티환경연구소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벌써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난 지금, 그 이전과의 생활상은 정치, 언론, 경제, 문화, 교육, 종교 등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다행히 백신이 개발돼 전 국민 백신접종을 시행하고 있지만, 집단면역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시민의 열망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확산을 염려한 정부의 방역수칙 간의 갈등은 양쪽 다 책망할 수 없는 슬픈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을까? 의료학계 다수의 전문가는 현재의 독감과 같이, 때마다 백신접종을 맞으며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방역과 소독은 우리의 일상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동선을 파악해서 살균제를 분무하고 표면소독을 하고 발생장소에 집단모임을 금지하는 방법이 최선일까? 물론, 필요한 방법인 것은 맞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예방차원에서는 단기적 효과에 그칠 우려가 있다. 가령, 오늘 소독한 장소라 할지라도 내일 그 장소에 감염자가 머물고 있다면 안전하거나 안심할 수 있는 장소라고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살균분무소독은 두 가지 효과가 있는데 첫째는 물체의 표면부분에 붙어있는 균에 대한 잔류소독 효과이고, 둘째는 공기 중에 떠 있는 부유균의 소독이다. 그러나 이것은 일회성이고 지속 가능한 효과라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인류역사 이래 전 세계가 이렇게 많은 양의 살균제를 자주 분무한 적도 없을 것이다. 훗날 이 사건이 지구 생태환경과 인류에게 어떠한 면역체계의 변화를 발생시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그나마 요즘 24시간 바이러스를 케어 할 수 있는 제품을 여러 기업에서 발표하고 있다. 참으로 바람직한 발상이다. 실내 공기의 대류를 통해 그 안의 유해균을 24시간 제어 할 수 있다면 대면교육을 시행하지 못하는 교육계나 재택근무로 대체하고 있는 기업 사무실, 그리고 대중교통의 실내에서는 더 없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인증기관 등의 정식 허가절차를 거치지 않은 UVC 제품들은 항균 또는 살균을 수행하는 메커니즘에서 오존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제품 선택 시에는 인체에 유해성 유무를 확인 할 수 있는 믿을만한 기관의 시험 성적서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야 할 것이다.

인류의 의료기술이 끝없이 발전하듯이 바이러스 또한 끊임없는 변이를 일으키고 있다. 코로나19에 이어 코로나25, 코로나30이 발생하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새로운 질병에 걸려 많은 사람의 희생을 치르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백신과 치료제는 나오게 된다. 실내 공기의 유해균을 수시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이나 환경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최소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 방법이 어떠한 변이종이든 비말감염이란 사실을 명제로 놓고 본다면 현재 새로운 변이종에 가장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는 방법은 비말차단 마스크라 할 수 있다. 앞으로 기술이 발전해 숨쉬기 편하고 비말차단 효과가 확실한 마스크를 개발한다면 해외든, 집회 장소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지 않을까?

분명 그런 날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당분간만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코로나19 예방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개인 방역수칙은 꼭 실천하기를 당부한다. 코로나19는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반드시 극복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어떠한 질병이든 인류는 정복했다는 점을 되뇌어 보며, 코로나19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방역소독 전문회사의 연구진으로서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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