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7월 5일 언론브리핑, 신평동 추진 성과 발표
제도 강화·홍보, 읍·면·동장 주민추천제 확대 계획


 

 

평택시가 지난 7월 5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2021년 상반기 읍·면·동장 주민추천제’ 추진 성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향후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행정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를 추진해왔다.

지난 7월 1일에는 한상오 신평동장이 새롭게 임용됨으로써 약 4개월 만에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를 통해 동장을 임용한 첫 사례가 발생했다.

이번 브리핑에서 평택시는 상반기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읍·면·동과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제도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평택시는 우선 올해 하반기에도 주민추천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평동 사례 전파와 함께 주민 홍보를 강화해 더욱 많은 읍·면·동에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읍·면·동 직위에 공모하는 공무원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우대 조치를 강화하고, 타 시·군 벤치마킹을 통해 추진과정 중 나타난 문제점을 지속해서 보완하고 개선하겠다고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동장과 주민이 토론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더욱 책임감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평택시는 앞으로 읍·면·동장 주민추천제가 활성화되어 더욱 많은 주민이 평택시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으로서 신평동장추천위원회에 참여한 이상규 평택시 신평동 25통장은 “평택시가 말뿐인 주민자치가 아니라 일방적이었던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조금씩 내려놓으면서 시민과 가까이 가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며, “평택시의 첫 번째 사례지만, 주민과 행정이 함께 잘 이뤄낸 성과다. 이 제도가 신평동 행정에 잘 녹여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상오 평택시 신평동장 또한 “성과에 대한 부담이 있어 걱정스러웠지만, 신평동에 오랜 숙원사업이 많이 진행되고 있기에 공직자로서 참여할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향후 신평동 주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는 읍·면·동장 직위를 공무원에게 공모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발·임용하는 공모제다.

주민 스스로가 읍·면·동장을 선택하고 동정 운영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되며 후보자가 지역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주민과 행정 간 소통·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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