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언론브리핑, 올 11월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포승읍 도곡리·내기리 최대 146만㎡, 평택항 3㎞ 거리
자동차 전시·구매·체험·교육 총망라, 다기능 복합단지


 

 

평택시가 평택항 인근 포승읍 도곡리와 내기리 일원에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평택항을 비롯한 평택시 서부지역이 동북아 무역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시는 7월 12일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평택시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와 인접한 포승읍 도곡리·내기리 일대 최대 146만㎡(약 44만 1650평) 부지에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예정지는 포승국가산업단지와 포승2일반산업단지 동편, 서해안고속도로 서편에 위치한 지역이다.

해당 사업 예정지는 서해안고속도로뿐만 아니라 국도 38호선, 국도 77호선 등 주요 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 1위를 자랑하는 평택항과도 불과 3㎞ 거리에 있다.

공모 구상 계획에 해당 클러스터는 자동차 관련 전시·구매·체험·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집적화해 신 관광, 문화 수요 창출과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한 다기능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평택시는 일본 도요타박물관, 독일 BMW박물관 등과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국내 유일의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7월 12일 공고를 시작해 8월 11일까지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으로 한정된다. 우선 협상 대상자는 향후 선정심의위원회가 평가한 뒤 11월 초에 선정한다.

평택시는 개발계획, 사업계획, 운영계획 등을 갖춘 우수한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평택시 시책 방향에 부합하는 산업·상업·체험 융합형 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는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이 이번 공모의 궁극적인 목표다.

7월 12일 언론브리핑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항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수출입을 제일 많이 하는 항만이다. 그럼에도 자동차 관련 연관 산업이 거의 없어 자동차 물동량만 많은 항만에 머물러 왔다”며, “자동차 유통·판매·전시 등 자동차 관련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를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자동차클러스터 공모 사업은 평택시 서부지역과 평택항 전체의 새로운 경제 동력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동차 수출입항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평택항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미래형 첨단 자동차 특화 단지로 탈바꿈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평택시는 지난 2018년 자동차클러스터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입지분석과 수요조사 용역을 추진했다. 

2019년 6월부터 KG엔지니어링과 현대경제연구원이 진행 중인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왔으며, 두 차례 전문가 자문, 관련 시설 답사, ‘평택지역개발 시행계획’ 변경 행안부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6월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평택시는 올해 안으로 사업 시행자를 선정,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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