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독립운동·이주·정착 역사 되짚어
고려인 현재의 삶과 문화 이야기로 공감
평택안성흥사단이 7월 5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고려인 권익보호와 사회적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려인 역사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고려인의 독립운동, 이주와 정착의 역사를 주제로 소통하면서 고려인의 정체성 확립을 돕고 평택지역에 이주민 동포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여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후원으로 평택안성흥사단이 주관하고 있다.
코로나 방역지침을 지키며 진행된 고려인 역사토크콘서트는 이후에도 지역에서 권역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고려인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사진공모와 전시회, 고려인 청소년마을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평택시 남부권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려인 당사자 청소년 3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지원센터 너머의 인식개선 박단아 강사, 돈 라리사가 당사자들이 이주 이야기와 함께 고려인 동포의 역사, 고려인 현재의 삶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강제니 고려인 청소년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던 고려인의 독립운동 역사를 잘 알 수 있었다”며, “낯설었던 동포로서의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이됐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운동을 모태로 하는 흥사단은 지역사회에 고려인 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고 고려인 동포가 고려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시민과 청소년이 고려인 독립운동의 역사를 바로 알고 고려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고려인동포 권익보호사업과 정착지원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