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간담회, 관련 기관·상인 의견 나눠
소사벌지구번영회, 진출입로 신규 개설 요청


 

 

‘소사벌 상업지구’ 교통체계 개선책 마련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가 지난 7월 8일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열렸다.

김동숙 평택시의회 의원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정일구 평택시의회 의원과 평택시, 평택경찰서, 평택소사벌상업지구번영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소사벌 상업지구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교통체계 변경계획(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평택시는 그동안 평택소사벌상업지구번영회의 민원 요청에 의해 소사벌 상업지구 보행자전용도로를 차량통행이 가능한 일반도로로 변경하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지난달에는 평택소사벌상업지구번영회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요청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공람공고와 관련 기관 협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관련 기관 협의 과정에서 ‘교통체계 변경계획(안)’에 대해 선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이번 간담회에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앞서 관련 기관 협의에서 평택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평택시 도로관리과, 교통행정과는 비전동 1103-4번지 일대 보행자전용도로를 일반도로로 변경하는 변경계획(안)에 대해 보행자 안전, 교통흐름 방해, 관련 규정 위배 등을 이유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임용필 회장을 비롯한 평택소사벌상업지구번영회 관계자들은 관련 기관에 기존 ‘교통체계 변경계획(안)’ 이행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안될 경우 다른 대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평택경찰서 교통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사안은 전문가와 함께 논의했다. 담당 공무원들이 상당히 고민해 마련한 방안이지만, 사실상 위험하다”며, “진출입로보다 불법주정차가 더 큰 문제다. 불법주정차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그래도 교통 정체가 심하다면 그 다음 진출입로 개설에 대한 검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용필 평택소사벌상업지구번영회장은 “상인회도 불법주정차 단속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주차장보다도 진출입로 신규 개설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사벌 상업지구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김동숙 평택시의회 의원은 “시민들의 소사벌 상업지구 접근성을 높이고 원활한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오늘 간담회에 나온 여러 가지 방안을 집행부와 관련 기관에서는 다시 한 번 검토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소사벌 상업지구를 이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소사벌 상업지구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조사하는 등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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