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7월 14일, 오키나와·도쿄 학생들과 교류
각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폭 넓혀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가 코로나로 잠정 중단됐었던 학생들의 국제교류를 온라인으로 변경해 실시하고 있다.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는 지난 4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3개월간 일본 오키나와 도쿄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수업을 실시했다.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은 일본문화체험동아리 학생 18명이며, 일본에서는 오키나와 코오난고등학교 글로벌 동아리 학생 18명, 도쿄 코마에고등학교 학생 6명으로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온라인으로 교류했다. 

수업은 일본어로 진행됐으며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취미, 학교 소개, 양국 고교생활 비교, 공통 관심사인 애니메이션, 케이팝 등 흥미로운 주제로 상호 이해와 문화교류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꾸러미 교환으로 즐겨먹는 간식을 우편으로 보내고 시식활동도 진행했다.

학생들은 최근 좋지 못한 양국 관계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인이 가진 반일감정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오키나와 코오난 학생 중에는 일본 역사교과서에서 전혀 배우지 않았고 처음 접한 내용이 많아 놀랍다는 의견과 함께 앞으로 한국과 지속적인 교류는 물론 친밀한 관계유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됐다는 의견도 전했다. 

도쿄 코마에고등학교 학생들과는 2030년까지 UN과 국제사회가 함께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참고해서 2030년 우리가 바라는 세계의 모습까지 함께 온라인 보드에 이미지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회 평택기계공업고등학교장은 “이번 온라인 국제교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역량을 발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양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공감과 이해, 존중의 자세를 배우며 나아가 세계 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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