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23일, 북부문예회관 소공연장 창단 공연
인간의 본질과 양면성, 유쾌한 코믹스릴러 선보여


 

 

평택지역에서 다섯 명의 배우들이 모여 창단한 ‘극단 배다리’가 7월 22일과 23일 평택시북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단공연으로 준비한 연극 ‘이웃집 쌀통’을 관객들 앞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평택지역 연극계의 새바람을 몰고 오게 될 ‘극단 배다리’가 선보일 ‘이웃집 쌀통’은 의문의 쌀통으로부터 시작되는 코믹 스릴러로 7월 22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23일 금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에 각각 무대에 오른다. 

극본 김란이, 연출 김소중, 기획 김애리, 조연출 한지은, 예술감독 정인숙, 훈련장 손도식, 무대감독 강수경이 맡게 되는 ‘이웃집 쌀통’은 어느 날 집 앞에 놓인 쌀통을 발견한 이웃사람들이 떡을 해먹기로 결정한 후 쌀을 쏟는 도중 손가락이 발견되면서 펼쳐지는 코믹 추리극이다. 노경희, 박소담, 유미영, 김민 등의 배우가 출연해 인간의 본질과 양면성, 물질적 욕망 앞에 무너지는 양심, 자신의 정당성을 만들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유쾌한 코믹과 스릴러로 그려낸다. 

티켓 예매는 네이버에서 할 수 있으며, 수익금 일부는 평택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 배다리극단 대표는 “점점 표정을 잃어가는 일상이 익숙해져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표정 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배우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라며, “마스크 속에서도 관객들 모두 웃고 놀라고 화내고 공감하는 살아있는 표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단계 격상에도 창단공연에 관심을 가져준 평택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 연극 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작품에 임하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다리극단은 2019년 노경희, 박소담, 유미영, 김애리, 김민 등 5명이 평택에 지역 배우가 없고 청장년층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소극장형 공연이 없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평택에서 자신들의 색깔을 표현하기 위해 극단을 창단했다. 2020년 공연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고 올해 창단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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