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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일영의 세상돋보기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리터러시를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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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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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활용해
현대기술의 풍요를 누리자

 

   
▲ 공일영 소장
청소년역사문화연구소

호모 사피엔스 이후 신인류의 등장을 나타내는 수많은 용어가 만들어지고 있다. 휴대폰의 사용이 보편화를 넘어 필수화처럼 되면서 ‘Phono Sapiens 포노사피엔스’라는 ‘스마트폰’과 ‘호모 사피엔스’를 합성한 용어가 등장해 휴대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세대를 표현하고 있다. ‘Homo Narrans 호모 나란스’는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야기하고 싶고, 이야기를 통해 사회를 이해한다는 관점에서 인간을 정의한 말이다. 최근 급격히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SNS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호모 나란스가 뛰놀 수 있는 무한한 공간과 환경을 제공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장점은 신속한 정보 공유와 온라인 의사소통, 긴급재난 안내 등의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익명성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나’를 밝히지 않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다양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도 있지만, 익명성에 기대어 타인을 비방하고 비난하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며 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

현대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여러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디지털 리터러시이며, 그중 스마트기기 활용 리터러시는 더욱 중요하다. 단순한 기능 활용과 기술 습득의 리터러시가 아니라 사용자의 윤리적, 도덕적 철학과 소양을 기르는 것이 동반돼야 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각종 범죄와 가해자들의 특징은 자신의 행동이 비도덕적이고 반윤리적이라는 점을 모른다.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호모 나란스나 휴대폰이 신체의 일부인 포노사피엔스들에게 중요한 것이 바로 윤리적·도덕적 판단력과 비판력, 사고력인 것이다. 그것이 선행돼야 하며 기술과 기능은 나중의 문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리터러시를 기르기 위해 몇 가지만 지키자. 첫째, 내가 창작한 글이나 사진을 게시하자. 남을 글이나 사진보다는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보고 게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저작권은 소중한 것이다. 둘째, 사실 확인부터 먼저 하라. 최근에는 기자들도 사실 확인 없이 인터넷 기사를 퍼 날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글이나 사진, 영상 등으로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궁극의 피해자는 자신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이 손에 있는 시간을 줄이자. 포노사피엔스의 특징이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인 것처럼 생활하는 것이다.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할 수 없을 때 문제가 나타난다. 사용 시간을 정하고 점차 줄여나가도록 해보자.

문화 발전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는데, 그것을 이용하고 활용하는 사용자의 적응이 뒤처지는 문화 지체 현상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편리와 실용만을 강조하는 것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사유의 능력을 스스로 퇴화시키는 것이다. 고민과 사색 없이 깊이 있는 발전은 어렵고 문제만 야기한다. 무분별하게 게시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글들이 순간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는 있겠으나 어느 순간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 이제 우리의 삶과 떨어질 수 없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면서 현대기술의 풍요를 누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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