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시 평택시 산하 여섯 번째 재단법인
평택시의회 제225회 임시회에 조례 상정
내년, 29억 규모 11개 지원 사업 계획


 

▲ 송탄지방산업단지 전경

평택시의 여섯 번째 산하 재단법인 ‘평택산업진흥원’이 내년 1월 출범한다.

평택산업진흥원은 출범 이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기업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지역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평택시는 ‘경기도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 설립동의를 얻었다고 지난 8월 12일 평택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평택시는 경기도에서 요구한 조건을 보완해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재단법인 평택산업진흥원’을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는 지역의 산업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더욱 강화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민법’ 제32조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를 근거로 평택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해왔다.

2020년 10월에는 경기도와 1차 협의를 진행했으며, 경기연구원이 수행한 ‘설립타당성 검토용역’과 ‘평택시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 심의·의결, 경기도 2차 협의를 거쳐 조건부 동의를 얻었다.

평택시는 현재 평택시의회 제225회 임시회에 ‘평택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했다. 9월 7일 폐회하는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 제정을 완료해 오는 10월에는 평택시의회의 출연금 동의를 얻고, 11월 창립총회를 연 뒤 사무실을 설치할 방침이다.

평택시는 평택산업진흥원의 설립 목적으로 기업 지원 육성을 위한 관련 정책 개발과 시설·정보 등 인프라 구축을 꼽았다.

또한 평택산업진흥원 설립으로 기업 지원 사업의 지속적·효율적·체계적·통합적 운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산업진흥원의 세부 사업으로는 모두 11개 분야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지역산업의 현안 분석을 통한 산업육성전략을 수립해 지원 사업 기획과 전략적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를 통한 지역기반산업 육성에도 앞장선다. 지역 기반산업인 전기·전자 분야와 접목해 IT 기반의 신성장 산업동력 발굴 등 지식기반산업 중심의 특화산업을 발굴·유치하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이외에도 ▲창업보육 활성화 ▲산학연네트워크 구축 ▲기술·경영 진단과 지도사업 등 기업지원서비스 ▲시장 개척 ▲우수상품 선정과 마케팅 지원 ▲‘R&D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 ▲홍보시스템 운영 ▲인력 양성과 일자리 연계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평택시는 평택산업진흥원 출범해인 2022년 설립자본금 5억 원, 운영비 10억 7556만원, 지원사업비 29억 8145만원을 책정했다. 2022년 한해에만 45억 5701만원의 예산이 필요하게 된다.

지원 사업으로는 ▲일자리센터 운영 ▲우수창업 기업 발굴과 투자 지원 ▲중소기업 역량강화 지원 ▲4차 산업 인재육성 직업훈련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 지원 등 11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운영 인력은 단계별 절차를 도입해 출범 직후 원장을 포함해 정책기획팀 6명, 기업육성팀 4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이후 2027년까지 사업 확장에 따라 원장 1명, 본부장 1명, 경영지원팀 3명, 정책기획팀 5명, 기업육성팀 4명 등 모두 14명의 인력 구성을 완성할 방침이다.

한편, 평택시는 8월 27일까지 단체 또는 개인으로부터 평택산업진흥원 설립 협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방문과 우편, 팩스(031-8024-3419), 이메일(yonggo9@korea.kr)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평택시 기업지원과 산단관리팀(031-8024-343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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