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경기도·평택·안성·용인·이천, 예타 적극 협력
평택과 강릉 대한민국 동서축을 연결하기 위한 핵심사업인 ‘평택 평택역~이천 부발 단선전철’ 사업이 본격화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경기도와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부발 단선전철사업’은 지난 8월 24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1년도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평택~부발 단선전철사업’은 평택역에서 안성과 용인을 거쳐 이천 부발역까지 연결하는 철도 사업으로, 62.2㎞ 연장구간 건설에 전체 사업비 2조 2383억 원이 투입된다.
‘평택~부발 단선전철’은 동서축 내륙철도망인 평택 포승~평택역~이천 부발~강원 원주~강릉 구간 중 마지막 미 연결구간으로써 완공되면 평택항부터 강릉까지 한반도 동서 간 철도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된다.
또 ‘평택~부발 단선전철’은 일반철도 고속화사업으로, 평택에서 강릉까지 이동시간을 기존 약 2시간 40분에서 약 1시간 2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함에 따라 동서축 여객·물류 수송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안성시에 최초로 놓이게 될 철도로,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 모두 철도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경기도와 평택시, 안성시, 용인시, 이천시는 2019년 5월 27일 ‘평택~부발 철도’ 조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지난 3월에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평택~부발 단선전철 사업’의 적극 추진을 요청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평택~부발 단선전철’이 포함되기도 했다.
경기도와 평택시, 안성시, 용인시, 이천시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는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KDI 한국개발연구원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부발 단선전철은 평택항에서 강릉까지 우리나라 중부 동서축을 연결하는 철도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면서, “향후 경기도, 안성시 등 관련 지자체와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평택~부발 단선전철은 서쪽 끝 평택항에서 동쪽 끝 강릉을 잇는 대한민국 동서횡단 축을 구성하고 있어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평택·안성·용인·이천과 강원도를 연결하고, 나아가 서해선과 경부선, 경강선을 연계하는 중요한 축인 만큼 지자체와 함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