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한·미 합동순찰, 미군·음식점 대상
방역 수칙 이행 여부 확인, 방역 홍보 병행


 

 

평택시와 경기남부경찰청, 평택경찰서가 지난 8월 27일 주한미군 헌병대와 함께 신장동 K-55 평택오산미공군기지 앞 신장쇼핑몰 일대에서 ‘한미합동순찰’을 시행했다.

‘한·미 합동순찰’은 평택 미군기지 주변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했으며, K-55 평택오산미공군기지와 K-6 캠프험프리스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택시와 함께 미군기지 주변 영업시간 제한 위반, 마스크 미착용 단속 등 방역을 강화한 합동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순찰은 한·미 연합훈련 후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미군 연휴에 맞춰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난 8월 21일 미군기지 ‘노 마스크 파티’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외사과장 등 외사과 소속 경찰관과 평택시 공무원이 참여했다.

이번 합동순찰은 일반음식점 38개소, 유흥주점 47개소 등에 대해 3인 이상 사적모임, 영업시간 제한, 영업금지 위반,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단속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평택시 송탄출장소와 경기남부경찰청, 평택경찰서, 주한미군 헌병대는 이날 순찰을 통해 출입자명부 미기재 5건, 마스크 미착용 20건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단속했다.

아울러, 평택시 송탄출장소 총무과는 미군 등 외국인과 음식점, 카페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사적모임 금지,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 제한, 음식점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추는 행위 금지 등 영문으로 자체 제작한 홍보전단을 나눠주며 방역수칙을 홍보했다.

최중범 평택시 송탄출장소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절박한 상황으로 영업주와 이용자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유도하겠다”며,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락 경기남부경찰청 외사과장은 “앞으로도 미군기지 주변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미군은 물론, 평택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합동순찰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 위반업소 단속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탄출장소는 신장쇼핑몰 일대를 대상으로 평택경찰서와 합동으로 주 1회 점검을 추진 중이다.

최근 K-55 평택오산미공군기지 클럽에서 ‘노 마스크 댄스파티’가 열린 사실에 대해서는 미군 측에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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