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회 임시회 폐회, 코로나19 대응사업 예산 통과
평택산업진흥원 출범·농민기본소득 관련 조례안 제정


 

 

평택시의회가 지난 9월 7일 제2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상생 특별경영자금 등 코로나19 대응사업 예산을 포함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확정 지었다.

평택시의회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을 기존 예산보다 3911억 9716만 원이 늘어난 2조 5696억 3199만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세출예산안 3건에 대해 모두 5억 1460만원을 삭감한 결과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방의회 박람회 홍보관 운영’에서 1500만원, ‘성매매피해상담소 운영비’에서 260만원, ‘2021년 4월 이상저온 등 농업재해 피해복구지원’에서 4억 9700만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에는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다수 포함된 만큼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고려하되 재원 배분의 효율성과 적정성 등을 중점으로 면밀히 심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이외에도 ▲의원 발의 조례안 15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 10건 ▲동의·승인안 5건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기타 2건 등 모두 34건의 안건이 심사·의결됐다.

평택시가 내년 1월을 목표로 준비 중인 ‘평택산업진흥원’ 출범의 경우 ‘평택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원안 가결됨에 따라 정상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평택시 농민기본소득 지원 조례안’이 원안 가결됨에 따라 향후 농민 1인당 매월 5만 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농민기본소득도 정상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병배 평택시의회 의원의 시정질문이 이뤄졌다. 이병배 시의원과 김진성 평택시 환경국장은 고덕면 해창리 일대에 허용 기준치 40배 이상의 불소가 검출된 건과 관련해 ‘고덕국제신도시 토양오염 실태’를 주제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이날 이윤하 평택시의회 소상공인상생발전특별위원장은 “추가경정 예산안이 통과된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어느덧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이 많다”며, “집행부는 시민의 어려움을 헤아려 제2회 추가경정 예산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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