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부터 ‘F40~48’ 스트레스성까지 확대
19~34세, 소득 조건 없이 연간 최대 36만 원


 

 

경기도가 청년들의 정신과 외래 진료비를 소득 조건 없이 지원하는 ‘청년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 사업 대상 질병을 기존 조현병과 우울증 등에서 스트레스, 신경통까지 확대했다.

청년 마음건강 진료비 지원 사업은 5년 이내 정신과 질환을 최초 진단받은 만 19~34세 경기도민에게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연간 1인당 최대 36만 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발병 초기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 정신질환 특성상 청년들의 정신건강 조기 회복을 위해 경기도가 작년부터 시행 중이다.

기존에는 지원 대상 질병이 조현병, 분열형 망상장애 등 정신과 질병코드 ‘F20~29’ 또는 조울증, 우울증을 비롯한 기분정동장애 ‘F30~39’뿐이었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는 신경증성, 스트레스 연관 또는 신체형 장애 ‘F40~48’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 심한 스트레스, 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고려한 결정이다.

보건복지부 2021년 2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와 30대 우울 위험군 비율은 각각 24.3%, 22.6%로 전 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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