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 경영 안정 지원 자금 지원 나서
융자조건, 업체 당 2억 원 이내 1년 만기 상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전체 200억 원 규모의 자금수혈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이다. 

경기도는 오는 9월 8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추석절 특별경영자금’을 운영, 지원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영자금 지원은 코로나19 재 확산에 따른 피해를 입은 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추석을 전후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통해 일자리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올 추석은 델타변이 확산,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등과 맞물려, 자금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적기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융자조건은 업체 당 2억 원 이내 1년 만기상환으로,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금리보다 1%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운전자금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운영 기간은 오는 9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9월 8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단, 200억 원의 자금이 소진되면 지원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한 청년혁신창업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자금 100억 원을 청년혁신창업기업자금에 즉시 배정해 중단 없이 자금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기도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g-money.gg.go.kr)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특별경영자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1577-5900)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김도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까지 겹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인 만큼, 이번 도의 자금 수혈로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경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해 올해 전체 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총 2만 2458건 1조 7814억 원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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