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평택대정상화대책위 대표자회의
신은주 총장 복귀·대학기본역량평가 논의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가 지난 9월 8일 평택대학교 제2피어선빌딩 7층 국제회의실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대학 주요 관계자와 함께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평택대학교정상화대책위원회와 김문기 총장직무대행, 이동현 기획처장 등 평택대학교 관계자는 신은주 전 총장의 복귀와 해임된 선재원 교수의 교비횡령 의혹 제기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최근 교육부가 진행한 대학기본역량평가에 대해서도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대학 전반의 문제를 살폈다.

먼저 김문기 평택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교비횡령 문제는 이미 1기 임시이사회에서 4개월에 걸쳐 감사를 진행한 상황이지만, 선재원 교수가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해 현재 진상조사위원회를 통해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신은주 총장은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 교원소청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 10월 초에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그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교육부 대학기본역량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9월 7일 교육부 일반재정지원에서 탈락한 대학 총장 회의가 있었는데 46개 대학에서 참석했다. 이들과 함께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며, “서울에 있는 공룡대학과 경쟁한다면 경기남부권 대학은 밑을 깔아주는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서도 서울과 경인지역을 나누는 등 교육부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우 전국대학노조 평택대지부장은 “평택대학교 관계자들이 이러한 대책 마련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교육부 대학기본역량평가와 관련해서는 평가 폐지와 보편적 대학 지원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 대학 연대체에서도 이러한 의견이 모아져야 대학기본역량평가를 폐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평택대학교 측은 타 대학과 연대한 행정소송으로 향후 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