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의 노래, 정태춘’, 비경쟁부문 출품해 성과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예술적 성취 인정


 

 

음유시인이자 시대의 가객 평택 출신 정태춘의 삶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이 지난 9월 16일 열린 ‘제1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예술공헌상을 수상했다. 

예술공헌상은 영화제에 출품한 한국 장편 상영작 중에서 영화적, 미학적, 기술적 성취를 보인 영화에 주어지는 상이다. ‘아치의 노래, 정태춘’은 고영재 감독이 연출하고 평택시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이 제작지원해 비경쟁 부문으로 출품했다. 

이 영화는 정태춘이라는 가수가 살아온 삶의 이면을 통해 1950년대 전후 세대가 겪어왔던 급격한 변화의 역사를 시대에 저항했던 한 음악가의 시선으로 재조명해 우리의 예술과 음악, 인생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영재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정태춘의 노래가 갖고 있는 서정적이고 사실저기면서도 이상적인, 기승전결 서사가 뚜렷한 노랫말과 정태춘·박은옥이라는 예술가가 걸어온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던 고민들을 심사위원들이 좋게 봐준 것 같다”며, “향후 작품이 관객들을 만날 때도 노래와 이야기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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