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 3000TEU, 2020년 동기比 24.3% 증가
중국 물량 대부분, 필리핀 증가·베트남 감소세


 

 

2021년 상반기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3% 증가율을 기록해 전국 5대 무역항 가운데 물동량 증가율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국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2020년 같은 기간 1437만 6000TEU에서 4.6% 증가한 1504만 4000TEU를 기록했으며, 증가율은 부산항 5.1%, 인천항 9.2%, 광양항 -7.2%, 울산항 -8.2%였다. 

평택항의 국가별 컨테이너 처리비중은 ▲중국 38만 9869TEU 86.2% ▲베트남 2만 2656TEU 5.1% ▲필리핀 1만 8181TEU 4.0%로 중국이 대부분 차지했다.

증감율에서는 중국 30.0%와 필리핀 14.1%로 증가하고 있고 그동안 증가세였던 베트남은 감소했다. 베트남 물동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도시봉쇄’ 장기화로 국내 대기업 현지 공장인 삼성과 LG전자 등의 가동률 하락과 백신 접종 지연 등으로 분석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물동량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과의 물동량 증가와 코로나19 특수에 의한 해운 호황으로 판단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코로나 방역과 백신 접종 확대로 중국 공장들이 신속하게 생산에 복귀해 중국 시장이 다시 활성화된 것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평택항 주요 교역 항만들인 상해항 64.1%, 톈진항 50.5%, 연운항 63.9%로 2020년보다 대규모 증가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점프업 지원사업과 화물유치 인센티브 정책 등 중소수출화물유치사업과 평택항 포트세일즈 사업 등이 평택항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중국 신규 항로 경당항~웨이팡항 추가 개설과 상해항 취항 선사의 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주요 무역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등과 같은 원인들이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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