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피해 발생건수 82건, 팽성읍 피해 가장 커
우박에 의한 농작물 피해, 벼와 과수 피해 많아


 

 

지난 10월 1일 밤 평택에서 발생한 강풍과 우박으로 인한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다. 특히 팽성읍과 유천동, 원평동 등 평택시 동남부지역은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평택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것은 10월 1일 밤 10시로 1시간 후인 11시에 해제됐다. 당시 평택시 평균 강우량은 13.2㎜, 최대풍속은 15.4㎧로 강했다.

10월 5일 오전 8시 기준 평택시에서 잠정 집계한 강풍 피해현황은 발생 건수가 모두 82건으로 ▲가로수 38건 ▲주택 16건 ▲전기 16건 ▲간판 5건 ▲비닐하우스 2건 0.15㏊ ▲농작물 2건 23.6㏊ ▲기타 2건 등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팽성읍 29건 ▲안중읍 20건 ▲포승읍 15건 ▲청북읍 1건 ▲서탄면 1건 ▲오성면 7건 ▲현덕면 3건 ▲신평동 2건 ▲비전동 4건으로 모두 82건이다. 

10월 2일 오후 3시 잠정 집계 기준 우박에 의한 평택지역 농작물 피해는 ▲벼 14.7㏊ ▲과수 8.9㏊ ▲밭작물 0.06㏊이었다. 시설물 피해는 비닐하우스 농가 3곳 중 4동에서 2동이 완파됐고, 2동은 비닐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평택시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 발생지역에서 2차 피해발생 우려가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응급 복구 장비를 투입해 먼저 조치했으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읍·면·동 재난담당자에게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 피해에 대해 신속한 조사를 당부했다. 또한 피해농가가 읍·면·동에 신고할 수 있도록 통·리장을 통해 홍보했다. 

평택시는 오는 10월 12일까지 각 읍·면·동을 통해 피해신고와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10월 3일부터 정밀조사와 함께 피해상황을 정부 통합전산망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재해복구 지원계획은 농림축산식품부 결정에 따라 조치하게 된다”며,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