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박물관 건립, 보존·연구·전시·교육 활용
10월부터 지속해서 기증·기탁 신청 가능해


 

 

평택시가 평택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평택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10월부터 지속해서 ‘유물 기증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운동은 자발적인 유물 기증·기탁을 통해 기증유물에 대한 보존, 연구, 전시, 교육 등은 물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박물관 조성을 통해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문화가 융성하도록 그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증·기탁 대상은 평택의 역사·문화 변천을 담고 있는 고고·역사·문화·생활사분야 모든 유물이나 자료이다. 농기구, 생활용품, 영상 등도 이에 해당한다.

단, 출처와 취득 경로가 불분명하거나 소유 관계가 불분명한 유물,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되거나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위배되는 유물, 파손의 정도가 심해 문화재적 가치가 없는 유물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물 기증·기탁 신청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누구나 연중 상시 가능하며, 전화(031-8024-3197) 혹은 이메일(haileypark@korea.kr)을 통해 기증 의사를 밝히면 된다.

유물 기증자에게는 그 가치와 수량 등에 따라 증서 수여, 향후 건립될 박물관에 명패 게시, 기증유물이 전시될 경우 기증자 이름을 게시하는 등의 기증자 예우가 제공된다. 또한, 기증유물은 박물관 소장품 등록 후 영구 보존돼 박물관 전시, 연구,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장민 평택시 문화예술과장은 “평택시는 단 한 점의 유물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의 다양한 유물이 기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신도시에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2021년 하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 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 평가’ 중으로 11월 중순 최종 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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