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2억 35건, 읍·면·동 14억 95건
평택시의회 제출, 심의 거쳐 내년 추진
평택시가 지난 9월 3일부터 27일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해 ‘2022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모두 36억 원 규모의 주민제안사업 130건을 최종 선정했다.
평택시와 읍·면·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두 차례 공모로 접수된 모두 297건의 주민제안사업을 심사·조정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평택시 주민참여예산은 올해 조례 전부개정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세 개 분과에서 네 개 분과로 확대하고, 위원수를 60명으로 늘려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위원회 활동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자치행정, 환경도시, 건설교통, 복지문화 등 네 개 분과위원회에서 주민생활과 밀접하고 시민 전체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한 35건, 2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23개 읍·면·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67건의 읍·면·동 일반제안사업과 28건의 주민자치회 제안사업을 선정해 모두 14억 원, 95건의 사업을 선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평택시와 각 읍·면·동을 통해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예산안으로 편성돼 평택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심의를 거쳐 2022년 추진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등 예산 과정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민의 제안이 정책으로 실현되는 제도”라며, “의제 발굴과 제안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내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활성화를 위해 읍·면·동을 찾아가는 제안발굴 컨설팅과 주민참여 예산학교 등을 시행해 내실 있는 의제 발굴과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 발굴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