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안중버스터미널 인근 신청사 이전 완료
2~6층 2867㎡ 규모 조성, 건강증진사업 공간 확보


 

 

평택보건소 안중보건지소가 지난 9월 1일 안중공용버스터미널 인근 안중읍 안현로서9길 24번 낙안빌딩 신청사로 이전해 서부지역 주민에게 더욱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중보건지소는 기존 안중읍행정복지센터 부지에 위치해 시설이 낙후된 데다 그 규모가 작아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지난해부터 안중보건지소 신청사 이전을 추진했다. 지난해 8월에는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설계용역을 추진했다.

이후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내부 리모델링 공사와 이전 사업을 마무리해 9월 1일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보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청사는 향후 화양지구가 완성될 경우 안중출장소와 함께 안중보건지소의 재이전이 예정됨에 따라 낙안빌딩 지상 2층부터 6층까지 모두 2867㎡(약 867평)를 임차하는 형태로 마련됐다.

안중보건지소 이전 사업 예산으로는 모두 19억 6300만원이 투입됐다. 이는 모두 평택시 예산으로 조성됐으며, 임대료 보증금 2억 원을 포함한다. 

평택시는 지난 10월 12일 안중보건지소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취재진에 새롭게 조성한 신청사 내부를 공개했다.

안중보건지소 신청사는 2층부터 4층까지는 각각 639㎡(약 193평), 5층과 6층은 각각 475㎡(약 144평)의 면적으로 구성됐다.

2층은 민원진료팀과 예방접종실, 모자보건실, 진료실, 결핵실, 검사실, 방사선실 등 다양한 의료시설로 구성됐다. 특히, 결핵실은 음압시설을 설치해 환자와 직원 모두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층에는 치매안심센터가 조성돼 상담실, 치매환자와 가족의 휴식 공간, 치매관리팀 사무실 등이 배치됐다.

안중보건지소 구청사의 공간 부족으로 인해 평택시 북부·남부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건강증진사업을 위한 공간은 4층에 마련됐다. 4층에는 금연·영양·만성질환 등 상담실과 재활운동실, 운동처방실 등이 조성됐으며, 추후 로봇재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5층에는 대강당, 소교육실 등 교육 공간이, 6층에는 사무실이 조성됐다. 또 6층에는 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마음건강상담실이 자리했다.

이날 직접 안중보건지소 신청사를 소개한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이전 청사의 경우 300여 평 규모로 굉장히 협소해 서부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청사의 경우 867평 규모로 기타 건강증진사업 업무 공간까지 마련했다”며, “신청사를 안중공용버스터미널 인근으로 선정한 것은 평택시 서부지역 버스 노선 대부분이 지나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중선별진료소는 이전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초 안중공용버스터미널 바로 옆 안중읍 현화리 838번지 일대 450㎡(약 136평) 공간에 조성될 예정이다.

평택시는 지난 9월 28일 안중선별진료소 이전을 위한 가설건축물 허가를 완료했으며, 10월 11일 공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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