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가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길 바라며
한반도 평화선언을 찬성한다

 

▲ 차훈 학생
비전고등학교 2학년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합시다.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듭시다. 제재와 압박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합시다. 군비 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 안전과 환경을 위해 투자합시다”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많은 국민이 ‘한반도 평화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필자는 한반도 평화선언을 찬성한다. 그에 대한 근거로서 명확하게 세 가지 정도를 들 수 있다.

첫 번째, 한반도가 지구상에 남겨진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점이다. 지구상에는 많은 분단국가가 존재했지만, 다들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독일 또한 서독과 동독이 통일을 이뤘지만, 우리 한반도는 아직도 통일을 이루지 못했다. 물론,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통일이 되면 “기본적으로 북한의 뒤 떨어진 수준 때문에 우리의 세금이 올라가 오히려 우리의 삶이 힘들 것이고 그에 대한 부담감은 말로 다 말할 수 없을 거 같은데…”라고 말한다. 필자는 이러한 점이 분명히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통일이 된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짊어지고 가야 할 숙제인데 미리미리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힘을 쓴다면 된다면 그 부담은 점점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한반도는 높은 수준의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영토가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면적의 미국이나 중국과 더불어 아주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많은 다국적 기업이 유입될 정도로 경제력이 상당히 높다. 그와 반대로 북한의 기술력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뒤처지지만, 자원 매장량은 대한민국보다 약 15배에 달해 잠재가치를 따지자면 약 3조 9000억 달러, 약 4170조 원에 달한다. 광물자원이 상당히 많이 매장돼 있기에 가능한 평가다. 따라서 이러한 한국의 높은 기술력과 북한의 많은 자원의 합쳐진다면 그 어떠한 나라 부럽지 않은 높은 수준의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각종 분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우리는 분단국가로서 한국전쟁 재발생 위험, 이산가족 문제 등 많은 사회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산가족 문제는 이제 대부분의 생존자가 70대에서 90대 가까이 되면서 생사 확인도 가장 많았던 년도에 비해 2018년을 기준으로 절반 수준조차 달하지 않는 상황으로 많이 심각하다. 하지만 통일이 된다면 자연스레 이산가족에 대한 문제는 사라질 것이며, 한국전쟁 재발생에 대한 두려움 또한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한반도 평화선언에 찬성한다.

이처럼 세 가지의 근거로서 필자는 한반도 평화선언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다. 물론, 필자와는 다르게 반대하는 입장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더는 우리 한반도가 싸우고 서로 못 잡아서 안달 나는 국가가 아닌 진심으로 서로를 생각하고 존중하여 그 지구상의 어떤 나라보다 행복한 나라로서 미국, 중국을 뛰어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길 바라기에 다시 한 번 더 한반도 평화선언을 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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