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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예술공원에 원효대사 조형물 설치해야”
임봄 기자  |  foxa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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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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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불교사암연합회, 10월 16일 학술대회 예정
각계각층 전문가 한자리, 구법과 열정 조형물로


 

   
▲ 원효

평택불교사암연합회가 10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수도사 ‘원효대사깨달음체험관’에서 ‘제1회 평택역사문화로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평택시민은 물론 전국 관광객이 찾는 평택호예술공원에 지역의 정신문화유산인 혜초화 원효, 의상의 구법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예술혼이 담긴 조형물로 기념할 것을 제안하게 된다. 

학술발표에서는 ▲김경집 인천시 문화재전문위원의 ‘원효의 구법행로에 대한 연구’ ▲김규현 티베트문화연구소장의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의 해로설’ ▲박재용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겸임교수의 ‘심복사와 비로자나불-부처가 바다에서 나온 까닭은’ ▲김학범 한경대학교 명예교수의 ‘원효길의 역사문화적 상징과 의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집 인천시 문화재전문위원은 평택은 중국문화가 들어오는 관문이었고, 이곳을 통해 신라의 많은 구법승은 물론 일본의 구법승까지 중국으로 오갔다며 그들을 파악하고 행적을 정리하면 당은포의 역사, 평택시의 역사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로 원효의 구법행로를 탐구한다.

김규현 티베트문화연구소장은 국내 학계에서 한 번도 다뤄보지 않았던 혜초의 바닷길에 대해 살핀다. ‘당나라로 가는 포구가 어느 곳인가’ 하는 문제는 8세기 초 혜초화상과 의상조사 등 많은 유학생과 구법승들이 선박을 타고 떠났기 때문이다. 김규현 소장은 지금의 평택항이 옛 ‘당나루’ 중 한 곳으로 비정된다는 일종의 가설을 제기하며 논고를 펼친다.

박재용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겸임교수는 평택은 불교가 이 땅에 전해진 후 깨달음을 위한 법을 찾고자 했던 승려들의 구법의 길, 그리고 불상 조성과 경배를 통한 민중 신앙의 길이 함께 어우러진 곳으로 실크로드의 관문이자 평택의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원효, 의상, 혜초로 대비되는 구법승들의 엇갈린 행보가 공존했던 곳이라며 과거 평택은 심복사와 수도사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한판의 거대한 야단법석 자리였음을 확인하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바다 건너 입당 혹은 왕오천축을 통해 얻는 불법은 결국 내면의 빛과 같다는 것, ‘외부에서 법을 찾는 대신 내면의 빛을 관함으로써 오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라며 원효가 입당을 단념하고 수도사 인근에서 수행한 이유가 비로자나불이 바다에서 나온 뜻과 같은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전개한다. 

김학범 한경대학교 명예교수는 ‘원효길의 역사문화적 상징과 의미’라는 주제발표에서 원효길 조성을 전제로 ▲원효대사비 건립 ▲원효대사 상징길 ▲걷고 싶은 길 ▲평택항의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순례길을 조성하자며 그것은 평택시 위상을 높이고 시민의식 고취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심복사 주지 성일 스님은 “심복사 설화를 보면 결국 자신이 부처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한 이야기”라며, “조형물이 순탄하게 설치돼 많은 사람이 그걸 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불교사암연합회장인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은 “평택호예술공원에 꼭 조형물이 설치돼 평택에 정신문화가 뿌리내리게 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혜초
   
▲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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