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국정감사, SR 평택지제역 이전 주장
평택지제역 인근 차량기지 이전·본사 건설 적합


 

 

홍기원 국회의원이 10월 12일 SR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SR 차량기지 건설을 언급하며 SR 본사의 평택 이전을 주장했다.

SR은 2019년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조정된 후 673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착할 수 있는 본사 없이 매년 10억 원 가까운 예산으로 월세를 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SR은 현재 서울 본사가 입주한 건물을 5년 단위 계약을 통해 매월 월세를 지급하고 있다.

또한 SR은 지난 2019년 SRT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량 추가 도입을 추진했다. 2020년 11월 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됐지만, 추가 차량을 감당할 기지가 없어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차량 발주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수서역 기지는 초기 도입된 SRT 32대 기준으로 건설돼 추가 차량을 감당할 수 없고, 수서역 주변은 적절한 공간이 없어 기지 확장 또한 어려운 실정으로 나타났다.

이에 홍기원 국회의원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 16조 1항 5호에 따라 수도권 철도역을 관리하는 기관은 지방 이전 추진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며, “평택지제역 인근 지제동 일원에 SR 본사가 자리할 수 있는 적절한 입지가 있어 차량기지를 관리하고 유기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승객 편의 개선과 안정적인 공사 운영을 위해 평택지제역 인근 차량기지 건설과 본사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며, “결정을 미루지 말고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하루빨리 적합한 부지에 본사를 두어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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