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인구 변화 예측과 대응방안 연구용역’ 착수
2020년 전출 8만 80명, 한 해 인구 2만 3018명 증가
올 12월말까지, 인구 예측으로 인구 정책 기초 활용


 

 

2020년 한 해 동안 다른 도시에서 평택시로 거주지를 옮긴 전입 인구는 10만 3098명, 평택시에 거주하다 다른 도시로 옮겨간 전출 인구는 8만 80명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020년 한 해 동안 증가한 평택시 인구는 2만 301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시는 이 같은 인구 변화 추이를 토대로 예측 가능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10월 18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인구변화 예측과 대응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평택시가 인구 5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향후 100만 인구를 내다보며 미래의 인구를 예측해 인구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예창섭 평택시 부시장을 비롯한 평택시의회 의원, 인구정책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2월 말까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게 될 연구용역 과업내용과 추진계획 발표, 과업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 세부방침 등을 논의했다.

인구변동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고 지역 간 격차도 커지고 있어 지역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평택시의 지역밀착형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평택시 인구변화에 영항을 주는 요인 분석, 미래 인구 예측에 기반 한 인구정책 기초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평택시 전체 인구수는 2011년 42만 6886명이었으나 2021년 9월말 현재는 55만 7450명으로 13만여 명이 증가했으며, 2020년 말에 비해서도 2만여 명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평택시 인구현황 중 평택시 전입과 전출을 살펴보면 2010년에는 전입이 전출보다 631명 많았고 점차 그 폭이 더욱 커져 2020년에는 전입이 전출보다 2만 3018명이 많아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전입 세대 증가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0년에는 20대가 가장 많았으나 2015년과 2020년에는 30대 전입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인 가구 비율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20~30대로 2010년에는 각각 9.1%와 8.8%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19.3%와 18.7%로 크게 증가했다. 

평택시 인구정책 방향은 우선 평택시 인구현황과 변동에 따른 인구특성을 진단해 향후 변화상을 예측한다. 또한 저출산 고령사회에 따른 예산분배의 적정성과 인구특성에 따른 사업내용의 적합성과 사업 분류, 인구정책 관련 조례분석, 중앙정부나 경기도와의 정책 방향 정합성 등을 검토한다. 마지막으로 인구 특성과 미래 인구변화에 따른 정책방향을 도출하고 저출산 고령사회 시행계획에 비춰 신규 정책과 정책 수정 권고안을 제시하게 된다. 

예창섭 평택시 부시장은 “평택시에 유입되는 인구가 꾸준하게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인구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평택시 인구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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