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평택 포승(BIX)지구에 ‘소재·부품·장비’기업을 투자 유치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10월 21일 평택항마린센터 8층 회의실에서 스마트켐, JPC, 성우이에스, 인찬 등 소·부·장 기업 네 곳, 정장선 평택시장과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시설 용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평택시는 기업들의 사업 수행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각종 고충사항 청취·개선을 약속했다.

각 기업은 ▲평택 포승(BIX)지구에 제조시설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적 시설 운영·관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스마트켐’은 디스플레이 제품의 투과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감광感光 소재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JPC’는 친환경 소재를 바탕으로 화장품, 보습마스크 생산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성우이에스’는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의 특수 에폭시 접착제를 생산한다. ‘인찬’은 친환경 대기 물 채집 설비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네 개 사의 투자 규모는 565억 원에 달하며, 1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포승(BIX)지구 내 소·부·장 기업의 집적화와 친환경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산업단지 활성화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향후 친환경 미래자동차 기업 유치를 통한 스마트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수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포승(BIX)지구에 투자를 결정한 네 개 기업에 감사하다”며, “입주 기업들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포승(BIX)지구는 2020년 12월 사업 준공 이후 자동차부품, 화학, 기계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고 있다.

이에 맞춰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7월부터 포승지구 잔여 산업용지에 대한 수의계약 공고를 진행하고, 국내·외 수요기업에 대한 부지 공급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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