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아름다운 효자효부, 김종호·공행남 씨 선정
더나눔·평택시사신문 ‘제2회 평택 효자효부상’ 시상


 

 

우리사회의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해 ‘사단법인 더나눔’과 ‘평택시사신문’이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효자효부상’ 수상자로 안중읍 덕우리 김종호 씨와 오성면 숙성리 공행남 씨가 각각 선정돼 11월 29일 평택시 칠괴동 더나눔 사무처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전해졌다. 

‘아름다운 동행 제2회 평택 효자·효부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며 효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을 발굴해 시상하며, 지역사회에 효 문화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수상자 김종호 씨는 결혼 이후 부친은 향년 84세까지 모셨고, 현재도 89세가 된 모친을 극진히 모시고 있다. 특히 아내의 신장이 나빠지자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 주었고, 가족의 건강과 우애를 위해 사랑을 실천해 왔다. 또한 여동생이 무릎관절로 수술을 받게 되자 3개월 동안 병간호와 식사를 제공하는 등 가족 사랑을 실천했으며, 이 같은 헌신적인 모습은 안중읍 덕우마을 이웃주민들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쳤고 귀감이 되었다. 

또 한명의 수상자 공행남 씨는 가장으로 생활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적장애와 치매를 앓고 있는 부모를 10년 넘게 모시고 생활하고 있다. 낮에는 안전요원으로 근무하고 밤에는 청북읍 볼보자동차 수리공장에서 청소를 하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어머니를 극진히 모셔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주간보호 비급여, 생활비, 병원비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자신이 모실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해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김종걸 사단법인 더나눔 이사장은 “노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사회에서 효를 실천하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가 살만해지고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후보로 추천된 분들이 모두 훌륭하신 분들인데 그분들 중에서 두 분을 선정해야 하는 것이 가장 아쉬웠다. 이분들을 칭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분들의 미담이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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