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무면허운전 점차 증가, 면허취득 지원
외국인 근로자 홍보와 무면허 운전단속 강화


 

 

경기남부경찰청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무면허 운전을 예방하고, 면허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기존 17개 경찰서에서 27개 경찰서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외국인 무면허 운전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400명 ▲2019년 530명 ▲2020년 632명 ▲2021년 528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도 무면허 외국인 근로자가 사업주의 차량을 운전해서 외국인 직원들을 출퇴근시키다 교통사고가 발생해서 외국인 근로자 세 명 모두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무면허 운전을 하도록 방조한 사업주도 형사처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남부 관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주를 상대로 외국인 근로자 무면허 운전 예방과 운전면허교실 참여를 홍보하고 외국인 무면허 운전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외국인 운전면허교실 운영을 위해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 용인·안산면허시험장과 협업하기로 했다. 경찰은 외국어 운전면허시험 교재지원과 학과교육을 진행하고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는 교통안전교육 담당 교수지원, 용인안산면허시험장은 학과 출장시험을 지원하게 된다.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에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이나 사업주는 가까운 경찰관서 외사부서(031-888-2278)나 경찰민원전화 182로 연락하면 된다.

이승용 경기남부경찰청 외사기획계장은 “체류 외국인 법질서 확립을 통해 안정적인 다문화 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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