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터빈 배열로 소사벌택지지구 냉난방 공급

 
SK E&G 자회사인 평택에너지서비스가 3월 22일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진위천변에 건설한 ‘오성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약 7000억 원을 투자해 오성면 안화리 일대에 833MW급 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의 총 발전설비용량은 83만kW로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용량의 약 1%에 해당하는 용량으로 대형 석탄화력 1기보다 크고 원전 1기보다 조금 모자란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지난 2006년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2008년 6월 발전사업 허가를 획득했고 같은 해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금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2010년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더불어 전력계통을 연결하기 위해 송전선로를 최단거리로 좁혔다는 점에서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으며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남부지역의 대형발전소보다 송전손실에 따른 전력낭비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오성천연가스발전소는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를 단일원료로 사용해 전력과 냉난방용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함으로써 효율이 높고 공해배출이 거의 없다. 또한 3개의 가스터빈과 1개의 스팀터빈으로 전력을 생산하게 되는데 가스터빈 당 18만kW, 스팀터빈은 29만kW의 전력이 나와 총 83만k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또한 스팀터빈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활용해 향후 소사벌택지지구에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난방 및 냉방을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에너지서비스 박영덕 대표는 “오성천연가스발전소 준공으로 인해 여름철 전력난 해소와 수도권 전력수급, 나아가 국가전력수급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