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의 동부 축, 동부고속화도로

평택시 동남단 죽백동 일원에서 최북단 진위면 갈곶리 일원까지 총 연장 15.35㎞의 동부고속화도로 민간 투자 사업에 대한 전략 환경 영향 평가항목 등의 결정내용 공고돼 확인한 바, 평택도로정비기본계획에서 표시하고 있는 외곽순환도로의 동부 축에 해당해 많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민간투자사업인 동부고속화도로는 평택시 진위면~송북동~송탄동~비전1동~안성시 원곡면 등의 행정구역이 계획노선 통과 구간에 해당한다. 도로 계획 노선 시점부와 중점부에는 소사2지구·용죽지구·소사벌지구·현촌지구·브레인시티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중점부와 종점부에는 가곡지구·진위산업단지·진위천시민유원지가 자리하게 된다.
동부고속화도로는 많은 개발사업을 연결하는 도로로서 현재의 1호 국도에 집중포화 상태인 평택 주거라인의 확장을 가져올 수 있으며, 평택지역의 신도시 개발압력이 거세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6년 9월 소사벌지구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 개선대책 확정 내용 ‘국도 1호선 우회도로 4.8㎞ 신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더욱 명확하게 사업구도가 갖춰진 계기는 2007년 12월 경기도 도로정비기본계획 수정계획과 함께 2008년 9월 고덕국제화지구 택지 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공고 내용이다.
소사벌지구 및 고덕국제화지구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해야 할 도로 신설공사를 LH의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광역도로로 지정 변경하면서 2011년 8월 3일 동부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됐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거센 개발압력에 비하여 사업 준공 예정일이 2018년으로서 준공까지의 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개발사업에는 특히 도로신설사업은 개발과 보존이라는 동전과 같은 양면성이 있다. 동부고속화도로는 분명 미래의 신시가지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친환경 도로로서 개발가치가 있다. 이와 반대로 보존의 환경적 측면에서 볼 때 이 사업의 중점부와 종점부 구간은 2009년 9월 ‘2020평택도시기본계획’에서 무봉산~부락산~두암산~덕암산~팔용산자연녹지 경관지역으로 설정돼 있는 지역임을 확인해 지역현황, 관련 계획 등을 고려한 환경영향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노선 선정에 대한 기본방향을 점검해야 한다.
동부고속화도로는 2001년 7월 ‘평택시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에서 밝히고 있는 광역교통체계 기본구상(안) 중 서탄면~청북면~포승읍~현덕면~팽성읍~평택시청~송탄을 잇는 평택시 외곽 순환도로로써 통과 교통량과 항만, 산업단지에서의 화물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아야 한다. 인구 100만 명의 대도시 건설에 있어 필요한 기반시설이 외곽순환 도로망 구축이다. 이는 서울·대구·광주 등의 광역도시가 좋은 예이다.
계획 노선의 주변 개발계획 여건과 차량 통행의 원활한 소통 유도를 위해 총 연장 15.35㎞ 폭 20.0m로 계획돼 있으며, 교량 16개소·지하차도 1개소·터널 2개소·출입시설 7개소·영업소 2개소 등의 구조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사가 얼마 전에 <평택시사신문>에 보도됐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화성시 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경부고속도로에 추진예정인 가칭 남사인터체인지 위치 및 기능 변경이 추진되고 있는 내용을 직시해 설치예정인 도일영업소와 연결될 수 있는 기능 및 설계가 담겨져야 한다.
이 사업의 공람기간이 2013년 3월 22일부터 2013년 4월 5일까지임을 참고해 평택시민 및 전문가의 생각과 의견이 촘촘히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동부고속화도로는 민간투자사업으로서 사업이 순조롭게 완공된다면 사통팔달의 도시 평택을 구현하는 데 촉매제가 될 것이다. 도로망의 체계분석·민원 및 환경 피해의 최소화·안정성 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해 빠른 사업시행이 이루어질 기대한다.

 

 

 

 


김진철 대표
평택부동산 메카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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