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역사문화자원 전수조사용역 착수보고
체계적 문화재 정책 수립·로드맵 구상 방안 마련


 

 

평택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문화재 지정과 보존관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평택시 역사문화자원 전수조사 용역’ 착수보고회가 3월 22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평택시는 최근 급격한 개발과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소중한 문화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문화재 정책 수립과 장기적 로드맵 구상 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 용역을 진행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수행 기관인 기남문화재연구원에서 역사문화자원 전수조사를 토대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한 문화재 등급 분류, 문화재 지정과 보존,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평택시 문화재 보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면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하문식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이번 용역은 평택시의 문화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기초조사로 문화재 지정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향후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사업계획 수립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밖에도 ▲비지정 문화재의 문화재 등록을 중심으로 연구 진행 ▲평택시에서 진행 중인 유사 용역과의 차별성 확보 ▲고고학뿐만 아니라 고문서, 무형문화재, 천연기념물 조사 확대 ▲고고학 외 전문가 참여 확대 ▲문화재 지정 양식을 중심으로 한 보고서 작성 ▲지역학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경탁 평택시 문화유산관리팀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평택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 앞으로 체계적인 문화재 보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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