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생태문화공원이
평택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되어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 잡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

 

▲ 권영화 의원
평택시의회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노을이 아름다운 평택시 남부지역의 숙원 사업이다. 해 질 녘 아름다운 노을이 깃든 군문교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환갑이 넘어 지금은 기억의 저편에 남아있던 원평나루에서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1973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평택호방조제를 축조하기 이전에는 바닷물이 들어와 물류의 교류가 활발하고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포구였던 이곳. 필자가 유년 시절 호연지기를 키우던 곳이기도 하다.

이곳을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해준 것은 1984년 ‘제2회 MBC 창작동요제’ 대상으로 선정된 ‘노을’이라는 동요다. 한광중학교 이동진 선생이 작사하고 최현규 동문이 작곡했으며, 당시 성동초등학교 6학년 권진숙 어린이가 노래했던 ‘노을’은 2004년 MBC가 우리 동요 80주년을 맞아 실시한 ‘가장 좋아하는 동요’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단한 곡이다. 평택 노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가사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평택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더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평택의 아름다움을 대표하고 많은 이의 추억이 깃든 이곳에서 지난 4월 1일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이 열렸다. 아름다운 명소의 탄생을 알리는 동시에 평택시민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안성천 고수부지에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필자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안성천 친수지구를 활용해 평택시 남부지역 일대의 부족한 여가·휴식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군문교 일대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심형 생태하천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노을생태문화공원은 평택역세권과 도심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대중교통과 도보를 이용한 접근이 용이해 남부지역뿐만 아니라 평택시 전체 시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는 시민이 보다 편리하게 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평택역 서부광장에서부터 공원까지 연결로 조성 사업을 원평지역 도시재생사업에 포함해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 사업과 평택역 주변 정비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 완료 이후인 2025년 3월까지 안성천 군문교 하단 평택동·통복동 일대를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으로 고시했다.

노을생태문화공원은 평택시민에게 노을이 물들어가는 수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만들어가는 힐링의 장소가 될 것이며, 도심 속의 멋진 공원이 될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필자가 공약한 노을생태문화공원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도 노을생태문화공원이 평택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되어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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