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개통식 가져, 42.6km 구간·주행 시간 15분 단축
전 구간 이용 3100원, 첫 주말 하루 5만여 대 이용

 
평택-시흥을 잇는 새로운 고속도로인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3월 28일 오전 개통식을 갖고 이날 오후 5시를 기점으로 통행이 시작돼 첫 주말인 3월 30일과 31일 하루 평균 5만여 대 가량의 차량이 통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2008년 3월 첫 삽을 뜬 지 5년 만에 개통한 것으로 다른 민자고속도로와 비교해 저렴한 통행요금과 주행시간 단축이 초기 이용차량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월 28일 오전 11시에는 화성시 송산휴게소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원유철 국회의원, 김선기 평택시장, 최길대 제2서해안고속도로 사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했다.
제2서해안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안산~시흥~인천방향으로 이동하는 교통량이 분산되며 서해안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인 서평택분기점~안산분기점, 영동고속도로 안산분기점~월곶분기점 구간의 교통흐름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인천~월곶JCT~서평택JCT~서안성JCT~음성까지 논스톱으로 연결돼 인천-경기-충청북도를 잇는 고속도로가 됐다.
서해안고속도로에 대비 주행거리는 3.8km, 주행시간은 평균 15분 정도 단축되어 연간 CO2 발생량이 약 1만 7400톤 줄고 연간 총 1500억 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는 1조 3263억 원을 투입해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에서 시흥시 월곶동을 잇는 42.6km 구간으로 왕복 4~6차선으로 건설됐으며 조암·송산마도·남안산IC와 서평택·군자JCT, 송산휴게소가 설치됐다.
제2서해안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는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최초의 민자고속도로다. 통행료는 3100원으로 현재 운영 중인 민자고속도로 중 통행요금이 가장 저렴한 노선이며 가장 낮은 가격의 주유소와 충전소도 운영하는 등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는 알뜰고속도로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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