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하나센터, 남북주민 38가족 모종 심기
텃밭에서 소통하며 통일 준비하는 화합의 장소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가 4월 30일 안중읍 송담지구 텃밭에서 평택시에 거주하는 남북주민 38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지원 ‘가족사랑 텃밭 가꾸기’ 2회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남북한 가족이 함께 개인 텃밭에 계절 모종을 심는 활동으로 상추, 고추, 가지, 토마토, 대파 등을 심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를 위해 마스크착용, 개인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 백신 예방접종 완료를 마친 가족 중심으로 운영됐다.

2회기 활동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김 모 씨는 “온 가족이 함께 먹을 건강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가꿀 수 있는 텃밭을 만들 수 있어서 뿌듯하고 내가 키운 작물이라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남한주민과 함께 작물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소태영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장은 “텃밭은 남북주민이 함께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기쁨을 나누는 공간의 의미를 넘어 서로 소통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화합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족사랑 텃밭 가꾸기’는 우리 주변에 이웃으로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진행 중인 사업으로 남·북주민이 평택시민으로서 상호 화합과 통합에 의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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