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 4월 28일 시민참여 세미나 개최
박근식 중앙대 교수, 중고차 활용한 물동량 확대 주장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가 지난 4월 28일 개최한 시민참여 세미나에서 평택시가 추진 중인 평택항 자동차클러스터에 중고차 수출단지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평택항마린센터 9층 중회의실에서 ‘자동차클러스터가 평택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평택항운노조와 부패방지국민운동경기남부총연합회가 함께 주관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근식 중앙대하교 교수가 ‘평택시 산업구조 고도화와 권역별 발전방향’을 주제로, 김수동 산업연구원 박사가 ‘자동차클러스터가 평택항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주제발표가 진행된 뒤에는 문상영 한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으며, 토론에는 오명근 경기도의회 의원, 송지현 이반코어피엔씨 대표, 김종식 전 연합뉴스 부국장, 손용호 유플랜 대표가 참석했다.

평택시는 지난해 포승읍 일대에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한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근식 중앙대학교 교수는 “평택시가 구상하고 있는 자동차클러스터는 자동차 서비스 클러스터로, 중고차를 통한 물동량 창출보다는 친환경·친시민 자동차클러스터로 보인다”며, “중고차를 활용해 평택항 물동량 확대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 진행했던 평택시의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가 1차 무산된 것을 지적하며, 클러스터 추진에 있어 경기도와 평택시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성일 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평택시가 추진 중인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에 매매·수출·분해·재생·수리를 포함한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