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기자회견, 국민의힘 평택갑 밀실공천 지적

재심 신청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무소속 출마 불사

 

 

 

공천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평택시갑당협위원회 소속 평택시의회 의원 선거 예비후보 다섯 명이 지난 5월 4일 평택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 경선’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가선거구 최명용 ▲나선거구 김영주·최충국 ▲다선거구 소남영 ▲라선거구 김동숙 등 다섯 명의 예비후보가 함께했다.

이들은 “평택시갑 기초의원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자 5인은 최근 기초의원 후보 공천 발표를 접하고 시민의 뜻을 저버린 개인의 의지로 단수 공천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한다”며, “전 평택시갑당협위원장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의원 후보자에 대한 공정한 경선을 실시할 것을 청원했으나 당협위원장의 의견이 무시됐다”고 밝혔다.

또한 “기초의원은 평택시민의 여론에 의해 선출해야 마땅하다”며, “기초의원 예비후보자 5인은 대선 당시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칼바람을 맞아가며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만큼 시민의 의사가 반영된 공정한 경선 기회를 갖도록 해주는 것이 윤석열 당선인의 슬로건인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절차”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밀실 공천을 주도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모 시장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며, “이와 동시에 경기도당 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을 낱낱이 조사해 동조자와 방조자를 색출해 엄중하게 문책할 것과 평택시갑지역 가·나·다·라 지역구 후보자를 공정하고 상식적인 경선으로 선출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8대 평택시의회 의원을 지냈지만 이번 공천에서 배제된 김동숙·김영주 예비후보는 “공천에서 배제된 예비후보 5인은 5월 3일 공천 재심을 신청했으며,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이라며, “우리가 공정한 경선을 통해 배제됐다면 억울하지 않겠지만, 저희를 배제하고 밀실공천이 이뤄진 것은 너무 억울한 처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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