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과정에서의 억울함, 모두 안고 갈 터
두 번 시련에도 국민의힘 당원 유지 밝혀


 

▲ 단식 농성 당시의 공재광 예비후보/공재광 페이스북 인용

국민의힘이 경선 없이 평택시장 후보를 확정하자 경선이라도 하게 해 달라며 단식투쟁에 나섰던 공재광 전 평택시장이 지난 5월 6일 SNS를 통해 “고뇌의 시간이 길었다. 이제 멈추고 내려놓겠다”며, “두 번의 시련을 겪었어도 일편단심 국민의힘 당원으로 남겠다”고 선언했다. 

공재광 전 평택시장은 “공천과정에 보여준 현실 정치에 억울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그래 억울해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해야 한다는 결심을 몇 번이나 해봤다”며, “그러나 진영과 양당 구도에서 저의 무소속 출마로 인해 지지자와 당사 앞 단식농성 때 밤샘을 함께 해준 젊은 청년들이 또다시 상처받을 것 같아 너무 힘들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공재광 전 평택시장은 “여기까지 하겠다. 멈춤과 내려놓는 결심에 어떠한 질책도 제가 달게 받겠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화나고 서운했던 분들의 감정을 제가 모두 안고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5월 2일 경선 없이 최호 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분과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평택시장선거 후보로 확정하자 공재광 예비후보는 서울 중앙당사 앞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갔으며, 일부 시민단체는 공재광 전 평택시장의 무소속 출마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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